스테이블코인

디페깅(Depeg)

다른 이름: 디페그 · 페깅 이탈 · Depeg

정의

디페깅은 1달러 같은 기준 가치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나 자산의 가격이 그 기준에서 눈에 띄게 벗어나는 현상입니다.

디페깅의 작동 방식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1개가 1달러에 맞춰 거래되도록 설계됩니다. 발행사가 준비금을 보유하거나, 담보를 잡거나, 알고리즘으로 공급량을 조절해 이 가격을 지킵니다. 그런데 준비금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거나 대량 상환 요청이 몰리면 시장 가격이 0.97달러, 0.90달러처럼 기준 아래로 밀려납니다. 이것을 디페깅이라고 합니다.

짧은 디페깅은 거래소 유동성이 얇은 순간에도 생깁니다. 반면 담보 부족이나 설계 결함이 원인이면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2023년 3월 은행 사태 때 USDC가 일시적으로 1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회복한 사례,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가 회복하지 못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스테이블코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처럼 원래 자산과 1대1 가치를 기대하는 토큰도 시장에서 할인되어 거래되면 디페깅이라고 부릅니다. 레버리지 담보로 쓰고 있었다면 이 할인 때문에 청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시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 10,00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시장 가격이 0.95달러로 떨어졌다고 가정합니다. 지금 팔면 9,500달러만 받으므로 500달러, 즉 5%의 손실이 확정됩니다. 발행사가 1달러 상환을 계속 보장하고 실제로 상환이 이뤄진다면 가격은 다시 1달러 근처로 돌아올 수 있지만, 상환이 막혀 있다면 그 보장은 의미가 줄어듭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스테이블코인은 절대 1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믿고 모든 자금을 한 종류에만 보관합니다.
  • 일시적인 거래소 내 가격 괴리와 발행사의 준비금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공포에 팔아 버립니다.
  • 디페깅 중인 코인을 싸다는 이유만으로 원인 확인 없이 대량 매수합니다.

배우고 실습하기

자주 묻는 질문

디페깅된 스테이블코인은 다시 1달러로 돌아오나요?

준비금이 충분하고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대개 회복됩니다. 담보 부족이나 설계 결함이 원인이라면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디페깅 위험은 어떻게 줄이나요?

준비금 공개 방식이 다른 여러 스테이블코인에 나누어 보관하고, 발행사의 상환 구조와 감사 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